열다섯번째

d/09 2013. 9. 3. 01:11

자취일기

09년 열다섯번째.




 

<헉뜨>
119가 몇번이더라

 


 

 

<우리>
둘이 잘돼봤자 뻔하잖아
지지리궁상떨면서 살거야,
네가 원하는 것도 그거고 그치만
난 더이상 그러면서 살기 싫어

 

 

 


<아 미친세끼들>
누가 오징어를ㅋㅋㅋㅋㅋㅋㅋ
복도에다 갖다버리고 지랄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
문닫아도 냄새가 새는거같애ㅠㅠㅠ엉엉

 

 

<이건 분명>
지난번에 곰팡이가 레어단계까지 진행된
김치찌개를 냄비째 갖다버(리려다가 계단에다가도 좀 흘리고)린 놈의 짓이다
아오빢쳐
내집에서 안썪으니까 이젠...


 

 

 

<여름철>
상온에서 보관(방치)되고 있는 음식물에 대해서는,
절대로,
시간이 답이 아니다 그건 오답임

 

 


 

<청승은>
그만~

 

 


 

<독일>
문학이 재밌다는 세끼는 뭐냐
너 그럼 과학기술의철학적이해 같은 책보면서 눈물이 막쏟아지고 그러냐.


 

 

 

<박태준>
우리 조상의 혈세로 짓는 제철소입니다.
실패하면 조상에게 죄를 짓는 것이니
목숨 걸고 일해야 합니다.
실패란 있을 수 없습니다.
실패하면 우리 모두 우향우 해서
영일만 바다에 빠져 죽어야 합니다.
기필코 제철소를 성공시켜 나라와 조상의 은혜에 보답합시다.

 

 

 


<나라도>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말리게따

 

 


 

<상종불가>
맛없는 커피

 

 

 


<하느님께서>
태초에 세상을 만드시고,
만들고보니 맘에 들었고,
그래서 사람을 만들었고,
그때부터 이 모든 막장들이 시작된거지


 



<머야ㅋㅋㅋ>
강된장찌개 별거 아니잖아
괜히 쫄았네...

 

 


 

<자취생활의>
문제점들 중 하나는,
미쳤다는 생각이 항상 든다는 거지

 

 

 


<왜>
미치는건지 이해가 감
왜 미치지 않는지는
점점 이해가 안감과 동시에...

 

 

 


<오딘의 원반>
미쳐감에 따라 항상 멍하게 고민하는데
요즘은 : 한쪽 면밖에 없는 오딘의 원반에 대하여
뭐라도 좋아 하나의 가능성, 일말의 여지라도

 

 

 


<non>
조금 미친거라는건 없지 사실


Posted by nighthawk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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