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일기
09년 열번째.
<왜곡된>
얼음이
비틀린 스크류바를 만들어내엇듯
<어릴때>
우주선타고싶엇는데
지금생각해보면
ㅏ려면 돈이 필요해 근데
없음
<지하철은>
비데도 잇고 휴지도 잇고 비누도 잇고
물도 잘나오고 심지어 따뜻한물도
나온다
그래서 사람들이 많은가보다
<벽>
차가워서 벽이냐
벽이니까 차갑냐
<아흑>
기침이 안멈춰
<악몽꾸고 일어나서>
아침부터 기분이 참 어휴
하다가
왠지 죄책감들길래 곰곰
생각해보니까
아침이 아ㅋ님ㅋ
<고문을>
당하면서 가장 힘들때는
when I'm really
innocent
<가난은>
죄가 맞는게 확실함
<사라지라고>
가라고
그토록
속으로만 생각해왔는데
정말 그러니까
허전하네
약간만큼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가계부>
그대는 나를 속이지 마라줘ㅠㅠ...
왜 또 이만삼천사백원씩이나 비는건데
왜
<들어줌>
이름 KBK
나이 20세
직업 무직
so called
똘김
(병티머스 프라임)
<AR>
침대는 성스러움
<떡볶이 실패>
의 교훈 : 매운요리를 실패했을경우
투입된 자원이 얼마이건간에 무조건
먹지말것
내장이 꼬인채로 타는 느낌? 하여간에
<절친한 친구가>
와서 놀다 가는데
갑자기 '내게 말할수 없는' 사정으로
급하게
나간다고 할때는 : 화장실체크
돌아와서 뚫어놓고가라
개새들앙ㅠㅠㅠ
<복층>
나도 왠지 끌리기에 알아봣더니
비싼건 이미 알앗는데
여름에 쪄죽음 + 겨울에
얼어죽음
+ 원룸과 비교가 안되는 대성리화
<안녕 가이들>
아직 자정도 안되엇는데 벌써부터
왠연놈의 크고 아름다운 하울링이
복도를
잔잔하게 적셔주고 있어
<때문에>
담배피러 밖에 못나가겠다
오늘도 이 어린양은 불타는 밤을 맞이하게
되는가
<@$^&!%!@$%>
어디인건지 모르겠는데 하여간에
옆집사람은
대인배or난청인듯
<이 건물이 신기한게>
방to the방은 방음이 되는편인데
층to the층이라거나 복도는 그게
안됨
위층의 누군가가 술쳐먹고 들어와서
18단 밥상뒤집기를 시전한다거나 하면 어우야
<후아>
유통기한이 골치를 썩이는군
계란 10개들이 삿다가
기한이 하루남아서
식겁
<결국에 그 계란>
하루종일 다 먹음
<역시 디시는>
티한장 팬티한장으로 찌질거려야
<겜방에서>
신음태그 테러당하느니 저게 낫지 아무렴
<&.&>
집떠나와 열차타고
뭔가 사려고 서울바닥을 돌아다니는데
아 진짜
이딴데서 어떻게들 사는지
<돈이>
안모요
<원래말야>
목표가
섬하나 사는거였는데
그게 좀 오래전건데
근데 목표가
그러하듯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해보니까
수영도 간신히 익사 면할정도고 무엇보다
생선먹는거 싫어해서
<아>
아 배고파..
아 배고파..
아 배고파..
<!!>
남자가 혼자살면
1. 로리타 납치사건 용의자로 일단 찍히고
2. 기타 동네
불미스런 사건의 제 1용의자
가 된다는게 레알?
왜왜ㅐㅓㅐㅓ어째서 경찰아쟈씨
내 이 선량한 눈을 보고 그런말을해요...
<모르는게>
너무 많아
아니 애초에 아는게 없는건지도
<자고 또자도>
졸려...
자취하느라 사회세포들이 파업했나
<날씨가 더우면>
찬물이 차갑게 안나와 이썅ㅠㅠ
더운물만큼이나 심각한
문제
<악법이고 자시고>
지금 당장 저 그릇을 씻지 않으면
저기서 곰팡이가 무럭무럭 자라 해처리를
펼텐데
<정말>
청소 정말 싫다. 슝슝슈ㅜㅇ
<혼자살면 잡생각이 많이 듬 오늘도 밥먹으면서>
음식을 먹는다.
처음 한 숟갈의 음식을 먹은
것은 먹고 싶은나다.
두번째 숟갈의 음식을 먹은 것은 모호하다.
내가 먹고자 해서 먹는 것인지,
음식의 맛에 이끌려 먹는
것인지,
음식이 아까워서 먹는 것인지...
먹고자 하는 마음은 같지만,
내가 음식을 먹는 것인지, 음식이 나를 먹는 것인지 알기
힘들다.
음식의 맛과 아까움에 초연해지면
내가 음식을 먹을 수 있지 않을까?
<그러다 언젠가 한입에 깨달음>
아
망해쓰요
<보고왔다>
포뇨
<말 안했냐ㅋㅋ내 이상형>
테일즈임
<심야전기>
11시부터 들어옵니다 네
에어컨 빵빵하게 틀고
새벽에 쫄아서
끔
<술을>
걍 혼자서 먹으면
마신다
라는 행위
자체에 집중하게 되는듯
아 안조아안조아...
<라디오>
사람들 사는 얘기 듣는게
낮에 가사일 하면서 낙인데
가끔 축축 쳐지는
얘기들만 나오는 날이 있군
그런날은 꼭 밥도 쳐져요
<아 졸라>
이건 자취가 아니라 고독임ㅠㅠㅠㅠㅠ
외로움 잉잉잉ㅠㅠㅠㅠㅠㅠ
혼자 영화보로
가야됨ㅠㅠㅠㅠㅠㅠ
<아침부터>
간만에 모닝밥을 지으려는데
쌀을 씻다가 엎었...- _-;;
덕분에
대청소ㄳ
<자나깨나>
객사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