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d/09 2013. 8. 19. 21:48

자취일기

2009년 첫번째.




<요리책이 나를 희롱함>

도무지 해먹을 요리 뭐 없나 하고 요리책 좀 뒤져봤는데 히밤
집에 먹다 남은 화이트와인과 칵테일 새우가 있는 집이 있긴 있냐?
 
 



<대충형요리 7원칙>

1. 기분에 솔직할 것
2. 과정을 과감히 생략할 것
3. 도구는 하나만 사용할 것
4. 그날 다 먹을 것
5. 몸에 좋을 것
6. 요리의 기존 관념을 버릴것
7. 왕성한 실험 정신을 발휘하여 즐거워 할 것
...못먹을거만 아니면 되지

 
 


       

<하우스바>

고수는 집에서 맥주를 먹되 소주는 먹지 않는다

 
 



<금기식품>

웨하스
쿠크다스
 
 



<금기식품2>

까마쿤
돼지바
이상, 더 자취방 브레이커스
 
 



<날씨>

맑은날이 더 짜증
 


 
<요새>

계속해서 짜증
밥했는데 눈금을 잘못봤나봐 쌀죽이 되었다
 



 
<제일 무서운것>

바퀴벌레 및 개미
 
 



<나름 원칙들>

1. 쓰레기를 될수있으면 만들지 말자. 밀리는 순간 감당이 안됨.
2. 특히 음식물쓰레기는 빨리 처리를 하던지 할것.
3. 될수있으면 음식은 만들어 먹자.
4. 취미를. 외롭고 심심하다.
5. 공부할 시간을 정해두자. 아니 과제할 시간말이라도 쫌 아니아니 공간만이라도
 



 
<화장실>

변기선생님은 대접해줘야한다
 
 



<바퀴벌레보다 더 무서운것>

맑은날 우울증
비오는날 조증...



 
<입맛이 서양일경우>

밥에다 치즈올려서 먹어보라는데 음.
양키 별거 없다
 



 
<가스비를 안내면>

가스비를 안내면 가스공사 사람들이와서 중간벨브 잠그고 손잡이를 때어감
낮에하면 들키고 밤중에 뻰찌 같은걸로 돌려서 보일러 돌린후 등교 전에 다시 잠궈야함
전기/수도는 얄짤없음. 걍 촛불켜고 ....
 


 
<전기밥통 빈대떡>

 가스가 끊겼을때 밀가루와 김치쪼가리를 휘휘 물넣고 저어준후
 전기밥통에 얄팍하게 두른후 취사를 누른다
 시시때때로 익어가는걸 확인한후 취식
 


 
<아침밥>

그런거없고 물끓여다 모닝커피+한까치
 


 
<아프면>

아스피린 복용후 이불 뒤집어 쓰고 버러우
 
 
<다음날 또아프면>

소주에 고추가루타서먹고 기절한후 다음날 깨어남
 
 
<또아프면>

병원감

 
 



<항시구비>

계란
 


 
<애완동물>

개는 미안해서 못키우겠고
고양이나 키울까
인생에 대해 토론하고파
 
 
<아무래도 고양이는>

마음속에서 키워야할듯
 


 
<중요한건>

긍정적 마인드
놓치는순간 아..
 


 
<자취하면서 가장 힘든건>

가사일 전반
 
 
<어머니의 반응>

집나가면 고생이닼ㅋㅋㅋㅋㅋㅋㅋㅋ
뚝.
나는 한강의 몇번째 다리에서 주워왔는가에 대한 고찰
 


 
<마트는>

밤늦게.
고기를 싸게팜
 


 
<철학2>

죽어도 참치캔을 캔째 먹지말자
 
 
<리빙포인트>

음식이 싱거울때는 소금을 넣는다
설탕이 아님
 
 
<구별법>

더더더 반짝이는게 설탕
근데 요리할때는 정신없더라고
그래서 오늘도 드레싱에 설탕을 넣고야말았는지도
 


 
<놀라운사실>

여자애들은 자취의 로망이 복층이란다 헐
 
 




<사야할것>

토스트기
혹은
토스트기
 
 



<오뚜기에게>

3분 컬렉션을 늘려주세요
제발
4가지로 돌려막기도 힘듦읆
 
 



<주말에 혼자 방에 있으면>

말을 두마디 이상 하고싶어져

전화기를 들었다가
들었고 들었는데
 
 



<바게뜨먹다가>

손가락을 씹었다

 
 



<나도>

걸어서 10분거리에 한솥이 있었으면 좋겠다
 
 

<왜>

뭔가 먹을거라던가를 시키면 못찾아오고 지랄들이야
 

 
 


<깨달음>

카트를 무빙워크에 대면 붙는구나...
여태 장바구니만 들고다녀서몰랐어
 
 



<우울증보다 더 무서운건>

해지고 집에 들어와 문을 열었는데
방바닥에서 느껴지는 그 따스함
우울은 보이지 않고
고지서는 보이며
잔고에는 바닥이 존재하고
중간밸브는 떼어갈수있기에
 
 



<소중한것>

후라이팬, 직경 26cm, 스테인레스, 당연히 코팅같은건 없음
 
 



<서열>

엄마가 대충만든밥>>>>넘사벽>>>내가정성들여한시간동안만든밥
 

 
 


<배고프니까>

잠을 자야됨
근데 자니까 배고픔

그래도 배고프니까...ㅈ..
 



<로망 그거 좋은데>

복층 안좋아 환기 안되고 난방도 비싸고
 
 



<조리의 기본개념>

약한불과 센불을 구별
 
 



<음식물쓰레기>

조금씩 자주나오잖아?
변기에 넣고 내려버림
조금씩 자주나온다는점에서
원래의 용도와 별로 멀어지지 않는듯함
 
 
<음식물쓰레기2>

작은 봉투에 넣어서
냉동실에 얼려버림
 


 
<아졸려>

누에고치 인간용같은거 어디 안파냐
침낭말고
 


 
<김치찌개>

끓였다
 
 
<그리고, 또, 김치찌개>

쫄였다
 


 
<친구들이 오면>

남는건 좌절과 슬픔뿐
한번 올때마다
찬장식기를 다씻는군
 


 
<결심>

담배는 나가서
 
 

<결심사유>

새벽에 화장실가다가 종이컵 재떨이 엎어먹음...ㅠㅠ




<레시피>

믿는 마음만 있으면 레시피따위 상관업ㅂ어
 
 



<아오>

토마토존나맛잇어
도마도말고
설탕솔솔 아흐
아 시발 토마토너이세끼화이팅
 
 



<국자>

를 쓸 정도로 많은양을 하지 않으므로
용도변경
→뽑기


 



<원칙들 한줄요약>

움직이지 않으면 너님아 뒤짐
 
 



<그녀가>

놀러오자마자
싱크대를 보더니 안타깝다면서
설거지를 ㅎ주겠대
그러고는
후라이팬을 퐁퐁 발라서
철수세미로 밀어버림
후럴
 
 



<대체>

화장실 바닥에서 물이 안내려가면 어떡해야하지
 
 



<외로울때는>

외로워하자 
 



 
<.>

풀_풀
 
 



<굽기의 기본>

팬을 데운후 약불
 
 



<음>

배고플때는 어떻게 울어야하지
배곺배곺?
 
 



<헐시발>

맞다
계란도 유통기한 있었지이썅
 
 
<아 계란>

냉장고에 계란하나가
내가 자는사이에 부화를 ㅐ서
냉장고에서 자급자족해서
간드러지는 암탉이되어 알을 싸질러서
내일 냉장고에 ㅖ란칸이 다 차있었으면 좋겟다

Posted by nighthawk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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