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건 이를테면 미로를 헤메는 것과 같은 거지.
목적지가 어디인지도 모르고,
내가 어디에 있는지도 알 수 없어.
처음 시작할땐 자신이 미로에 갇혀있다는 것 조차도 몰라.
이걸 초심이라고 해.
이걸 유지할 수 있다면 좋겠다.
자신이 미로에 갇혀있다는 걸 정말 솜털만큼도 느끼지 못한다면
그 미로는 그에겐 존재하지 않는게 되어서,
결국 그 사람은 미로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니까.
그러면 그 사람에게는 더이상 선택의 갈림길은 존재하지 않게 된다.
삶이 일직선이 되지.
절대로 빙 돌아가지 않고,
거침없이 앞으로 나아간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