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9

L/l 2012. 3. 1. 22:53



1.
나는 아직도 여기에 갖혀있고
다만

2.
어제 퇴근하면서.
횡단보도에 초등학교 1학년? 2학년쯤 되보이는
아가들 둘이 재잘재잘 거리는게 너무 예뻐서
(사실은 애기들 정기를 빨아먹으려고)
(그리고 정말 너무 예뻣어ㅠㅠ)
쳐다보고 있었는데. ; 아가 曰

얌얌 개좋아랑 개예뻐 개쩐다 이런것들은 좋은 거자나?
근데 왜 개매너는 나쁘징? ㅇ,ㅇ?
개라는 말이 어떻게 쓰이는 건지 
아무리 생각해봐두 모르겠어...

Jesus Christ....
세상에 저 날카로운 지적이라니...
요즘 아가들의 언어구사는 저정도란 말인가
후생가외라 하였다...하고 있었는데.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니었음 그 옆에 있던 아가 曰

왜냐하면 개들두 좋은개 이꼬 나쁜 개 이짜나?
착한 개 붙으면 좋은거고 나쁜 개 붙으면 나쁜거야~
(어떤개가 착한지 어뜨케 알아?)
어 그건 키워보기 전에는 모르지~

....

세상이 아무리 미쳐돌아가더라도
미래는 이 아이들의 것이다...정녕...  

3.
그리고 너는...
 
Posted by nighthawk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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