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샤가 백일을 병원 산소실에서 보낸다. 2일째 투병중. 가엾은 것. 어린 것에게 너무 가혹한 일이다. 내일은 병문안을 못 갈 텐데 그런다고 잊으면 안돼 알았지 사샤.
봄이 오려나 싶더니 여지없이 날은 추워졌고...
피바람, 바람, 바람.
을 타고 내게 떨어진 꽃잎의 향기가 달콤해
목소리는 이제 됐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