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결국, 그 언젠가에는
진심은 사라지고 패턴만 남을지도 모른다.
지금의 진심이 이토록 바라 마지않는 예쁜 결의 첫 마루가 될 수 있으면 좋으련만,
진심을 의심하는 시점에서 이미 글러먹은지도 모른다.
2.
그림 출처는 illsick.
참 좋아했는데. 지금은 다 어디갔는지 모르겠다.
어느 날 이 그림들이 올라오던 공간이 사라지고 난 뒤에,
'내가 좋아하는 것들은 왜 다 사라지고야 마는가'로 너무나 우울했던 기억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