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번째

d/10 2013. 9. 3. 01:54

자취일기

10년 네번째.





<지구가 네모졌었다면>
세계여행 필요없고 우주따위 내 알바 아니니까
그냥 지구가 평평했고 그 끝을 넘어서는 곳에는 불구덩이가 있었다면
매우 몹시 친환경적인 영구 동력원이 되었을텐데

 

 

 


<Y잭의 용도>
왜 그거 있잖아 이어폰 홀 하나에 2개 꽂을수 있게 해주는
Y잭.
그거으 진정한 용도는
한짝만 나간 이어폰 두개를 모아서 온전하게 해주는...

 

 

 


<파스타!>
만들때.
엄지손가락 두께 정도의 면 = 1인분


 

 

 

<데낄라>
+ 고소미
= heaven

 

 

 


<자취하면 가장 그리운 음식이 뭐야?>
엄마밥 빼고

 

 

<그래도>
엄마밥이요...

 

 

 


<역시 라면은 몸에 안좋아>
존나 안좋아
먹을때만 좋아
개좋아
아좋아
너무너무 좋은거야
아 라면





<소비를 참>
이념적으로 하시네요





<생각해봐바>
어느날 사자들이 웰빙한답시고 풀뜯어먹으면
토끼 사슴들은 뭘 먹겠냐는 거지

 




<편의점 알바 길들이기>
1주차, 2500원 주면서 'LSS 3미리 한 갑 주세요'
2주차, 2500원 주면서 'LSS 주세요'
3주차, 2500원 주면서 '담배 주세요'
4주차, 2500원 주면서 '...........' 말없이 알바를 지그시 쳐다본다.
#. 담배를 준다면 성공, 안 준다면 1-4번 반복. 





<상업적으로 보여서 안좋아 보인다니>
이 세상천지가 상업성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는데
그게 무슨소리냐?
스펙이라는 단어는 아무렇지도 않고
어린애들이 티비나와서 까면 새끼창녀 취급이지





<오작교는>
요단강을 가르는 다리입니다
네.
건너다 빠지면 죽음.





<Synecdoche, New York.>

紺靑色.

24색상 중(中)의 순색의 하나.

파란색에 약간의 빨간색이 섞인 색.

파랑과 청자색靑瓷色사이의 색으로 파랑과 혼동하기 쉬움.

차가운 색.

색상 번호番號 18

명도 13

채도 6

외국색명 pale purple blue.

기호 pB

계통系統색명은 연한 자청색紫靑色.

고유 색명은 감청색.

바닷속 깊은 곳에서 하늘을 바라보았을 때의 색.





2010년 2월, 자취끝.

자취일기 종료.

2011년 6월, 취직.

노동일기 시작.

Posted by nighthawk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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