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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6월 8일
1.
학원 강사 약장수 입장에서는, '안 팔리는' 주제에 '팔리는' 것을 아니꼬와 하는 것이 더 불편하다. 사교육 산업이 이토록 흥할 수 있었던 까닭이 본인들에게 있음을, 시장이 깍두기에게 100억의 가치를 매긴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음을 기억하지도 인정하지도 않고 싶은 것인지.
2.
물론 그렇다고 하여 최진기가 잘했다는 것은 아니고... 이 양반 예전에 주가 삼천 찍으면 장사 접으시겠다던 분인데...
3.
해당 건으로 돌아가서 보면, 이건 '문제있는 쓰레기 강사 최진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기 보다는 물이 들어온다고 하여 지나치게 많은 노를 저으려다 배가 뒤집힌 사고에 가까우며, 이는 우리 방송의 문제에 속하는 일이다. 이 나라의 방송이 검증되지 않은 것들을 검증하지 않고 던져댄 것이 하루이틀 일이 아니지 않은가. 이 건도 이의 연장선인 것이다. 제재가 최진기였을 뿐...
4.
최진기에 대해 비난이 많으나... 그게 그렇게 싫다면, 정녕코 그보다 나은 컨텐츠로 '시장에서 팔림으로써' 그와의 경쟁에서 이기면 될 일이다. 그것이 우리 사회를 움직여왔고 앞으로도 움직이게 할 힘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