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l'에 해당되는 글 109건

  1. 2012.04.12 L10
  2. 2012.03.01 L9
  3. 2012.02.27 L8
  4. 2012.02.21 L7
  5. 2012.02.19 L6
  6. 2012.02.18 L5
  7. 2012.02.15 L4
  8. 2012.02.14 L3
  9. 2012.02.13 L2

L10

L/l 2012. 4. 12. 02:40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그러니까 칭찬같은거. 함부로 하지 말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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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9

L/l 2012. 3. 1. 22:53



1.
나는 아직도 여기에 갖혀있고
다만

2.
어제 퇴근하면서.
횡단보도에 초등학교 1학년? 2학년쯤 되보이는
아가들 둘이 재잘재잘 거리는게 너무 예뻐서
(사실은 애기들 정기를 빨아먹으려고)
(그리고 정말 너무 예뻣어ㅠㅠ)
쳐다보고 있었는데. ; 아가 曰

얌얌 개좋아랑 개예뻐 개쩐다 이런것들은 좋은 거자나?
근데 왜 개매너는 나쁘징? ㅇ,ㅇ?
개라는 말이 어떻게 쓰이는 건지 
아무리 생각해봐두 모르겠어...

Jesus Christ....
세상에 저 날카로운 지적이라니...
요즘 아가들의 언어구사는 저정도란 말인가
후생가외라 하였다...하고 있었는데.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니었음 그 옆에 있던 아가 曰

왜냐하면 개들두 좋은개 이꼬 나쁜 개 이짜나?
착한 개 붙으면 좋은거고 나쁜 개 붙으면 나쁜거야~
(어떤개가 착한지 어뜨케 알아?)
어 그건 키워보기 전에는 모르지~

....

세상이 아무리 미쳐돌아가더라도
미래는 이 아이들의 것이다...정녕...  

3.
그리고 너는...
 
Posted by nighthawk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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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8

L/l 2012. 2. 27. 00:51





달이 내는 소리는.
달그락,
달그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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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7

L/l 2012. 2. 21. 23:08


1. 
그래여 힘내여
만성피로 + 만성체력저하도...
하나의 병으로 인정되는 그날,
피로회복제도 보험처리되는 바로 그 날까지 홧팅...

2.
안타깝다는것은
기억의 지평선 너머를 그리워한다는 의미일까

3.
하우스와
홈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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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6

L/l 2012. 2. 19. 22:16




마음껏 울고
착하게, 진솔하게.

조용하다.
티끌같은 한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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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5

L/l 2012. 2. 18. 00:33
꽃게가 간장 속에
반쯤 몸을 담그고 엎드려 있다
등판에 간장이 울컥울컥 쏟아질 때
꽃게는 뱃속의 알을 껴안으려고
꿈틀거리다가 더 낮게
더 바닥 쪽으로 웅크렸으리라
버둥거렸으리라 버둥거리다가
어찌할 수 없어서
살 속으로 스며드는 것을
한때의 어스름을
꽃게는 천천히 받아들였으리라
껍질이 먹먹해지기 전에
가만히 알들에게 말했으리라
저녁이야
불 끄고 잘 시간이야

스며드는 것 - 안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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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4

L/l 2012. 2. 15. 22:43


1.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은 이가 그토록 바라던 내일이다'
라는 말이 있다. 
여러가지 점에서 이 말을 싫어한다.

a. 시간은 개별자에게 각각 개별적으로 흐르므로
어제 죽은이의 시간과 내 시간은 아주 완전히 다른것이다.
어제 죽은이는...먼저 떨어진 빗방울 같은 거지. 저 빗방울과 이 빗방울은 같은 비지만 서로 다른 빗방울.

b. 어제 죽은이가 그토록 바랬던 것이 무엇이든간에 나는 그 죽은이에게 빚진것이 없으므로
그가 오늘을 바랬던 오늘 먹을 불어터진 라면을 바랬건...조금 독하게 말해서, '내 알 바 아니다.'
죽은자, 산자에게 참견하지 말지어다.
이미 죽어서 안식을 누리고 계시면 이 지상에서 벌어지는 일에는 신경 끄시라는 거지요.
어차피 언젠가 다 만날텐데 뭘 그리 급하셔ㅎㅎㅎ.

c. 중요한건 이거지. 사실 저 말은 '언제 죽을지 모르니 하루하루를 헛되이 보내지 말아라' 라는 건데.
매일매일을 아주 치열하게 숙제 안가져간날 방과후 깜지쓰듯 빼곡빼곡 살 수는 없는 노릇이다.
<산다>는 것 한가지 만으로도 이미 오늘은 충분한 의미가 있는 거다.
괜히 구름잡는 말로, 멀쩡하게 안그래도 생존에서 한단계 더 나아가기 위해서 아둥바둥하는 사람들
속을 긁어놓다니. 나빠. 못됐어.


2.
그치만 사실 정말 못된 사람은 드문것 같다.
다만 너무할 뿐이지... 
Posted by nighthawk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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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3

L/l 2012. 2. 14. 23:16
1.
돈이 쉽게 써져버리는 이유는,
땀흘려 번 돈이 아니고 쉽게 벌어서가 아니라!
아니라아니라 아니라!
겁나 힘들고 땀내가면서 버는 돈인데ㅠㅠ그럼에도 불구하고
쉽게 쉽게 써버리는 이유는 아마도,
이 일을 어차피 살아있는한...계속 해야하기 때문인것 같다.
그러니까
쉽게 버는 돈은 아닌데 살아있는 것처럼 쉽게 버는듯 하여 쉽게 쓰는듯.

2.
살아있는게 쉬운일은 아니나 그렇다고해서
다른 대안이 있는것도 아니니까...

3.
원수는 갚지 않아도
은혜는 갚고 살아요.

4.
3번의 가장 중요한점 : 이걸 타인에게서 바라지 않아요.

5.
아주아주아주
그리고 또 아주 많은 상황들에서,
칼은 펜보다 강하다.



 6.
All hail week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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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2

L/l 2012. 2. 13. 23:05

1.
이 먹고사니즘은 언제쯤 끝날까.

지난달까지만 해도 뭔가 내가 국방으 으무를 다하고 있고 막
나와 소셜과 등등...그런거같앴는데
이제는 기냥 회사에 파묻혀사는 직딩입네.
뭐 그냥 디데이고 나발이고...그런데도 가끔 내가 머물던 곳에 있었던 사람들이
계속 변해가는걸 보면 비오는날 저녁거리 내음마냥 싱숭생숭하고.

2.
싸이는 사적인 관계가 핵심이라,
오밀조밀한 사람끼리 은밀한(?)얘기를 나누는...뭐 그런곳인데
오밀조밀한 사람들이 어느날(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정말 어느날이었다 어느날.)
다 페이스북으로 도망갔다.
그런데 그 페이스북은 오밀조밀한게 아니라 무슨 ㅅ1발 메일 한번 주고받은 사람들까지도
다떠버리니 원...무서워서...ㅠㅠ
여가부는 머하나여 이런 폭력적인 사이트 규제 안하거?
그래서 결국 (또) 도망온게 여기...

3.
근데 여기는 태그를 쓰면 지멋대로 ㄱㄴㄷ순서로 정리해버린다 미친...-_-;
예전에 쓸땐 안그랬던것 같은데 말이지. 그래서 그때는 옆에 태그박스도 있었다.
거기에 태그를 다나와 장바구니마냥 그득그득 쟁여두곤 했었지...대체 왜...
태그는 자고로 에필로그쓰듯 해야 제맛인데 힝.

4. (tacticat)
하여간 먹고사는 문제는 중요합니다.
자신을 피해자로 포장하고 타인을 공격하게 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죠.
그래도 난 괴물은 되고 싶지 않네용. 
 
Posted by nighthawk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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