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언제나 행복하게 할 자신은 없다.
양자물리학적으로 그건 불가능해.
2.
행복하다고 느끼는 (혹은 느낀) 순간.
그 순간이 지나고 나면 이미 그 행복도 과거가 될 테고
그 과거가 불행해지는 현재나 미래도 생기게 될지 모르니까...
3.
그러니까 언제나 행복하게. 는 구라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구라치지마 닭머리들아!
4.
행복했던 기억마저 이러할진대, 미래는 더더욱 장담할 수 없지.
나는 나를 믿지 않아요.
너는?
5.
다만 내가 믿는 것은 진실함.
항상 참만을 생각하고 말하는 진실함이 아니라,
우리가 일정 부분 거짓되었다는 진실을 마주하고 인정할 수 있는 진실함.
6.
어렸을때는 솔직함이 좋았다.
거칠게 없었지.
옳다고 보고 듣고 배운 모든 것들을
말하고 쓰고 행하고 싶었다.
7.
좀더 커서는, 진솔함이 좋았다.
정말 참된것에 대한 회의가 날 괴롭혔지만,
그것마저 좋았다.
그렇게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믿었다.
8.
지금은 정직한게 좋은데...
왠지 다시 어렸을때로 돌아간것만 같고 막 그래.ㅋㅋㅋ
하지만 상식없는 회의는 뜬구름잡기에 불과한걸.
옳고.
바르게.
9.
이 다음에는 무엇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