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67

L/l 2016. 1. 28. 07:41




1.

결국, 그 언젠가에는

진심은 사라지고 패턴만 남을지도 모른다.

지금의 진심이 이토록 바라 마지않는 예쁜 결의 첫 마루가 될 수 있으면 좋으련만,

진심을 의심하는 시점에서 이미 글러먹은지도 모른다.



2.

그림 출처는 illsick.

참 좋아했는데. 지금은 다 어디갔는지 모르겠다.

어느 날 이 그림들이 올라오던 공간이 사라지고 난 뒤에,

'내가 좋아하는 것들은 왜 다 사라지고야 마는가'로 너무나 우울했던 기억이 있음.

Posted by nighthawk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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